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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지_양양] 3일차, 가구주문 & 공인인증서, 은행계좌정리(feat.달밤에체조)

후기맨 review man 2020. 1. 25. 12:27

이거이거

공인인증서 받기

왤케 받기 까다로워 진건가?

 

은행거래할려면

무조건 필요한데

이걸 뭐땜시로 요로코롬 어렵게

맹든건지...휴우.. 노답..

이랬거나 저랬거나

나에겐 양부프로젝트가 있기에

(양양에서 부자되기 프로젝트!

돈 call me~ 난 양양 풀뤡스~)

아침 9시 댓바람부터

도착한 양양우체국

여기에 온이유는

공인인증서 신청접수하러..

(옛날에는 그냥 웹으로 받았는데

범용 받을라니깐 방문하란다..졸귀찮..)

 

암튼 저튼

신속하게 공인인증서 받아주공,

속초에 가구사러 짬아암푸우~

 

제일 만만한

E마트부터 죠지는데

오,

생각보다 저려미가 많다.

난 컴퓨터를 2개올리고

잡동사니 몇개올릴 큰

책상하나와

허리가 졸라편한 의자하나만

있으면 되기에

대충볼라했는데

나 왤케 까다로움?ㅋㅋㅋㅋㅋ

(누군지 모르지만 짤인데 왤케 웃김?

ㅋㅋㅋ개깐깐해보여...ㅋㅋㅋㅋ)

 

가구판매사원에게

결정장애인 코스프레

2시간 시원하게

괴롭혀주고

결국 가구마트에서 삼...ㅋㅋㅋㅋㅋㅋ

(이 자리를 빌어 E마트직원에게

심심치 않은 사과를...)

의자랑 책상

시원하게 30만원

플뤡스 해주공

엄마랑 순두부 흡입

(배고파서 진공청소기 마냥 먹었네...ㅋㅋ)

집에 오자마자

다시 은행정리하공

(공인인증서가 되니 계좌다시 다되네ㅋㅋ개꿀!)

사업자 등록까지 죠질라다가

'오늘은 한개 많으니깐 쉬자'

라며 자기합리화 오지게 박아주고

엄마가 만들어준

닭도리탕 먹는데

'와.. 이맛 실화임?ㅋㅋ'

진짜 구라안치고 우리엄마가

백종원보다 요리 잘하는듯..

(음... 백종원팬들 스미마센..)

오늘 뭔가 하루죙일

쳐먹은거 같아서

죄책감에

양양뚝방 걷는데

이거뭐징..

 

이도시 사일런트 힐임?ㅋㅋㅋ

저녁10시넘으면 ㅈㄹ 개무서움...진짜 뻥없고

좀비 튀어나올 기세라

집까지 전력질주...

시골에 내려오면

뭔가 ㅈㄹ 우울하고

현타지리게 올줄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거 같다.

(나이가 좀 있다면, 귀농&귀촌 적극추천)

엄빠랑도 관계좋고,

옛날처럼

비글마냥 안놀아서

미친놈처럼 뛰어다니는것도

없으니 뭐 이정도면 소소다.

역시 사람은

나이를 먹어야

점잖아진다.

ㅇ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