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바람을 쐬서 그런가?
(에너지 소모량이 많았음...ㅋㅋ)
뭔가 느끼느끼한게 땡겨서
강릉 곱창,막창계의 신세계
곱창집에 갔다.
곱창집 주소 : 강원 강릉시 율곡로 2795
우선 이 집에 아주 특이한 점은 간판이
매우 위에 달려 있다는점...(뭐지?..ㅋㅋㅋ)
나도 처음엔 송이집인가? 하고 계속 두리번 거리다가
저어어 위에 곱창집이라는 간판을 확인하고
들어갔었다.... (그냥 강릉송이집 보이면 들어가시길..)
간판부터 특이한 이 집에 입성하면 이렇게
아무 세팅 없이 곱창만 떡~ 준다.
(당황하지 마시고...ㅋㅋㅋ)
당황할 필요없이 곱창을 꿉고 있다보면
식당이모가 반찬셋팅과 불판을 갈아주신다.
(뭔가 츤레데 스타일에 맛집)
돼지곱창이라서 조금 오래 꾸워주는게 좋고
이렇게 노릇노릇 구워지면 그때부터
먹부림을 시작하면 된다.
(이히~ 이 비쥬얼을 언했G)
곱창과 막창을 먹다보면 벽을 보게 되는데
벽에 곱창을 맛있게 굽는 방법이라고 해서
친절하고 재미있는 곱창 사용설명서를
읽을 수 있다.
(이거보고 한참 웃었네..ㅋㅋ 와이파이가 킬링포인트)
가격은 곱창 만8천원, 막창 2만원인데
특이하게 곱창이 국내산이고 막창이 미국산이다..ㅋㅋ
(보통 국내산이 더 비싼데..ㅋㅋ;;)
곱창을 다 먹고 뒷쪽 중앙시장쪽으로 걷다보면
오란다카페가 나온다.
오란다카페 주소 :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2길 48
이 카페는 마감시간 10시까지하는
시장 유일 카페이다.
(그리고 사장님 친절&존잘ㅋㅋㅋ)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코코넛크림라떼인데
살짝 아인슈페너st에 느낌이다.
(가격은 5,500원)
우리는 음료에 쿠키까지 시키니깐
요롷코롬 이쁜 유리잔에 라떼를 담아주셨다.
(사장님, 땡큐~ㅋㅋㅋ)
다음날 아침, 저번부터 벼르고 있었던
곳 ; 이라는 카페를 방문했다.
곳 :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143
이곳은 뭐 빵순이들의 빵성지이기도 하고
사진 좀 찍는다는 분들은 인생샷 건져가는
사진맛집이기도 하다.
(저어~ 위에 보이는 천국의계단이 사진포인트)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음처엉 많다.
난 간단히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딸기티라미슈만 먹고 나왔다.
이 곳은
2층에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서
연인 또는 가족끼리
커피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기에 딱 좋은 카페인거 같다.
커피 한잔 마신 뒤
해안도로(사천해변)를 타고 쭈욱 내려오면서
그네도 타고 사진도 찍고
백사장에 누워 하늘도 보면
정말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강릉에 거주한지 이제 한달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갈때가 많다.
뭔가 미션클리어 하듯이 한군대한군대 들려보는데
어딜가든 여유와 활력이 넘쳐
장소에서 힘을 많이 얻는다.
질리지 않는 강릉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