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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지_강원도강릉] 27일차, 양양읍사무소 소상공인지원완료, 강원도 양양 벚꽃맛집 드라이브, 동일갈비 돼지갈비 하루마무리(feat. 벚꽃엔딩-버스커버스커)

후기맨 review man 2020. 4. 8. 18:59

역시 고향이 주는 편안함은 대단하다.

보통 오전9시쯤 일어나는데

정오에 일어나는 기적을..ㅋㅋㅋ

(아주 푹잤음ㅋㅋㅋ)

 

오늘도 어김없이 날씨가 좋아

기부니 기모띠

강원도 소상공인긴급지원금을 받기 위해

강원도 양양읍사무소를 들렸다.

(내 사업지는 강원도 양양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지원양식을 갖고 내방하였더니

 

번호표를 주네?ㅋㅋ

뭐지?...

(지원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번호표에 맞춰

접수하라는 정부에 어명이...아 귀찮게..)

뭐 정부말을 거역할수 없기에

집에 돌아오는길에 만난 장미.

(wow so beautiful...+_+)

어차피 오후에 제출이니

에라모르겠다 벚꽃구경이나가자

생각하고 엄뉘를 꼬셨다..ㅋㅋㅋ

 

양양로컬만 아는 벚꽃맛집 드라이브코스,

일출로를 우린 달렸다.

 

항상 이 일출로를 달리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탁트인 동해바다와 색색깔에 꽃과 나무를

보고 있으면 모든 잡생각이 사라진다.

(양양에 오면 꼭 들리는 장소중 하나다.)

오후에 시간맞춰 소상공인긴급지원서류를

제출하고 저녁에 아부지랑 동일갈비에서

돼지갈비를 먹었다.

간혹 들리는 이집은 정말 돼지갈비 하나만큼은

기가 맥히는거 같다.

간만에 아부지랑 갈비에 소맥 마시면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좀 나눴는데

참 세월이 많이 지났다는걸 느낀다.

아버지랑 이렇게 마주보고 앉아

술한잔 기울일줄 누가 알았겠는가?

어릴땐 참 많이 아버지가 어렵고

미웠는데 이제 내가 아버지나이만큼

나이들어보니 아버지가 많이 이해가 된다.

그 시절 아버지는 어떻게 그렇게 참고 사셨을까?

존경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