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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지_강릉] 13일차, 날씨가 다했네, 풍천민물장어 장어탕, 강릉송정해변 커피거리, 강릉 성덕동 옥천동 나들이, 경포생태저류지,오죽헌(feat. BHC퇴사 노티스)

후기맨 review man 2020. 3. 22. 23:35

항상 쉬는날은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지..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더 아름답구나...+_+

오늘은 대대적으로 강릉을 둘러볼 생각이라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랩탑과 책을 들고 나섰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정류장 is 뭔들

왤케 아기자기하지?..

역시 대학가라 그런지 정류장마저도

귀여운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풋풋한 정류장)

버스를 기다리다지쳐

그냥 걷자고 마음먹고 걷다가

찾은 풍천민물장어집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지나칠수 없듯이

최성훈에게 장어탕은 사랑이기에 한그릇 뚝딱

 

기력도 회복했겠다.

다음목적지 송정해변으로 이동~

오늘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해변에 관광객이 많다.

(보통 평일엔 사람이 없어 한산해서 좋은데...)

그래도 잘 구성된 솔밭길과

해변은 언제 걸어도 힐링이 된다.

 

솔밭길을 걷다보면 강릉커피거리가 나온다.

커피거리답게 커피가게가 줄지어 쭉 있지만

내가 자주가는곳은 '아메리카노'

라는 커피숍이다.

 

내가 이곳을 찾는 이유는 커피맛도 맛이지만

뷰가 미쳤다...

없던 창의력과 쑥쑥 생기지만

그냥 밖에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서

나의 강릉 최애장소다.

커피한잔 후 강릉 성덕동과

 

옥천동 골목 골목길을 누비며

 

사람 냄새를 맡았다.

 

특히 월드컵교를 지날때

 

남대천과 그 밑으로 이쁘게 구성된

고수부지는 참 아름답다.

 

남대천을 지나 옥천동 쯤에서

300번 버스를 타면 강릉역을 지나

 

오죽헌까지 한번에 올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경포생태저류지

(이곳은 언제봐도 평화롭다...)

저류지를 끼고 조금만 걷다보면

 

오죽헌이 나오는데

 

요즘 코로나 덕에 잠정폐쇄...

(홀리쓋..)

뭐 아쉬운대로 어머니길을 걷고 있는데

강릉오죽헌한옥마을이 딱!

문부터 굉장히 웅장한 자태를 뽑내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너무 늦어

오늘은 패쓰~ㅋㅋ

 

오죽헌한옥마을을 지나 조금만 걸으면

맛드린이라고 수제돈까스 맛집이 있다.

(나중에 맘에드는 여자있음 델꼬 와야지..ㅋㅋ)

사실 오늘 강릉을 투어한 이유가 있다.

바로 BHC치킨 사장이 날 너무 화나게 해서이다.

(마음에 평정심을 찾기 위해 떠난 강릉투어)

 

때는 어제로 돌아가 닭을 열심히 튀기는데

작은거 하나부터 꼬투리를 잡더니

포장하는것까지 개G랄을 떠는 것이다.

난 어차피 목돈만 모아서 빠질 생각이었기 때문에

참고 또 참았는데 어제 진짜 폭발할뻔했다.

그녀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인성은 정말

내가봤던 여사장 中 최악이다.

결국 난 오늘 얼굴을 보고 면전에서

'저 그만둡니다. 사람구할때까지만 일하겠습니다'

말하고 문 딱 닫고 나오는데

아무튼 3개월 하기로 한 일이었지만

뭐 머리아파서까지 거기 붙어있을 이유가

없기에 아마 별일이 없으면

이번달 안에 정리가 될것같다.

 

정리가 쫌 되면 밀린 유튜브도 하고

스마트스토어 소싱도 쫌 제대로 해볼 생각이다.

그럼 이제 불 좀 지펴보자.

끝.